지난주까지만 해도 패딩을 입고 다녔는데 어느덧 한낮 기온이 20도 안팎의 따뜻한 봄날씨입니다. 벌써 올여름 날씨는 얼마나 더울까 걱정이 된다면 미리 준비해 보면 어떨까요. 삼성, 엘지, 위니아 에어컨에서 무료로 사전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소개할까 합니다.
에어컨 성능 미리 점검해야 하는 이유
혹시 한여름에 에어컨이 고장 나서 낭패를 당한 적 있으신가요? 저는 2018년 악명 높았던 무더위 속에서 거실에 있는 스탠드형 에어컨이 망가졌었어요. 당시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 수리 신청을 했는데 한 달 후나 방문이 가능하다는 청천벽력과 같은 답변이 돌아왔었죠. 결국 급한 대로 방에 놓는 벽걸이형 에어컨을 추가로 구매했는데 이 역시 최대한 앞당겨서 5일 후에나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무더위로 고통받는 시기에 갑자기 에어컨이 고장 난 다면 큰 낭패를 보게 되죠. 최대한 빠르게 서비스센터 방문 일정을 잡는다고 해도 최소 2주에서 최대 1달 이상 걸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불편한 일을 겪지 않기 위해서 미리 에어컨 성능 검사를 실시해야 합니다.
에어컨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미리 전원을 켜고 작동시켜 보고 혹시 고장이 의심된다면 바로 점검서비스를 받아야 합니다. 이럴 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해마다 삼성, 엘지, 위니아 등에서 3월부터 5월 사이에 무료로 사전점검 서비스 기간을 운영하고 있으니 이 기간을 잘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이 기간동안 엔지니어의 출장비와 수리비(공임료)는 무료입니다. 만약 점검 과정에서 고장이 발견됐다면 부품비는 소비자가 지불해야 합니다.
사전점검 신청 전 셀프 점검 방법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 신청 전 자가 점검을 실시하면 더욱 좋습니다. 각 에어컨 제조사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에어컨 자가 점검하는 방법이 자세하게 나와있으니 참조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자가 점검할 수 있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에어컨 작동이 되는지 콘센트에 코드를 꼽고 전원을 켭니다. 작동이 되지 않는다면 먼저 콘센트가 확실히 꽂혔는지 확인 후에도 전원이 들어오지 않는지 확인합니다. 이 경우 배터리 방전이 원인일 수 있는데 새 건건지로 교체하면 해결할 수 있습니다.
- 실외기 확인도 중요합니다. 에어컨이 작동되긴 하는데 바람이 약하다고 느껴진다면 실외기실의 창문이 닫혀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실외기실 창문이 닫힌 상태에서 에어컨을 오래 작동시키면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에어컨 작동중 냄새가 난다면 필터를 분리한 후 물로 세척하여 사용하면 좋습니다.
- 호수에 누수가 발생하지 않는지도 점검해 주세요.
2023년 에어컨 사전점검 기간 및 신청 방법
자가 점검을 해본 후 문제점이 발견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에어컨 무료 사전점검을 신청하여 서비스를 받아보세요. 에어컨 사전점검 기간은 에어컨 회사마다 상이하니 꼭 확인하고 기간 내에 신청해야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삼성은 5월 12일까지 에어컨 무상 사전점검 서비스를 실시합니다.
신청은 고객센터(1588-3366)로 전화하거나 홈페이지(www.samsungsvc.co.kr)를 통해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에서는 3~5월 중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 출장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에게 삼성 에어컨을 추가로 무상점검 해주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니 꼭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LG전자
LG는 5월 31일까지 에어컨 무상 사전점검 서비스를 실시합니다.
신청은 고객센터(1544-7777)로 전화하거나 홈페이지(www.lge.co.kr/support)를 통해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위니아
위니아 에어컨은 4월 말까지 한국소비자원과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고 합니다.
신청은 고객센터(1588-9588)이나 홈페이지(winia.com/customer/serviceMap)를 통해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